나 혼자 다 먹을 거야! — 녹음용 대본

표지 1장 + 본문 20쪽. 12쪽은 별도 글이 없습니다.
각 번호는 작업용 쪽 번호입니다.

표지 (00)
나 혼자 다 먹을 거야!

본문 01쪽
불라불라가 맛있는 빵을 잔뜩 사 들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본문 02쪽
“음, 고소한 냄새! 이따가 간식으로 먹어야지.”
불라불라는 빵을 식탁에 내려놓았어요.

본문 03쪽
그때, 친구들이 찾아왔어요.
“불라불라, 우리 같이 놀자.”
“그래, 좋아!”

본문 04쪽
불라불라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어요.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고
모두 배가 고파졌어요.

본문 05쪽
불라불라는 아까 사 온 빵이 생각났어요.
‘지금 빵을 먹으면 친구들이 나눠 달라고 하겠지?’
불라불라는 빵을 먹고 싶었지만
혼자만 먹고 싶어서 꾹 참았어요.

본문 06쪽
그런데 그때, 단비가 식탁 위를 가리켰어요.
“오, 빵이다! 저거 먹을까?”
단비의 말에 불라불라가 놀라
식탁으로 뛰어갔어요.

본문 07쪽
“아, 안 돼!”
불라불라는 두 팔로 친구들을 가로막았어요.
“왜? 우리 너무 배고파.”
친구들은 빵을 쳐다봤어요.

본문 08쪽
“이거 나 혼자 먹을 거야.”
불라불라가 고개를 세게 흔들었어요.
“이렇게 많은데 혼자 다 먹을 거라고?”
친구들이 얼굴을 찌푸렸어요.

본문 09쪽
“그러지 말고 같이 나눠 먹자.”
“싫어!”
“흥! 불라불라는 욕심쟁이야.”
결국 친구들은 화가 나서 집으로 갔어요.

본문 10쪽
친구들이 모두 떠난 뒤
불라불라가 식탁 앞에 앉았어요.
“이제 한번 먹어 볼까? 맛있겠다!”

본문 11쪽
그런데 이상하게도 빵이 맛있지 않았어요.
“어라? 이 맛이 아닌데…….”

본문 12쪽
[별도 대사 없음 — 앞쪽과 이어지는 그림]

본문 13쪽
며칠 뒤, 불라불라는 공원에서
쿠키를 먹고 있는 친구들을 보았어요.
‘맛있겠다…….’
불라불라는 침을 꿀꺽 삼켰어요.

본문 14쪽
“어? 불라불라, 우리 같이 먹자.”
단비가 손짓하자 불라불라는 냉큼 다가갔어요.
“너도 이 쿠키 먹어 봐!”
다래가 불라불라에게 쿠키를 건넸어요.

본문 15쪽
불라불라는 문득 궁금해졌어요.
‘혼자 먹으면 더 많이 먹을 수 있는데 왜 나눠 먹지?’
불라불라가 다래에게 슬쩍 물어봤어요.
“다래야, 왜 혼자 안 먹고 나한테 나눠 주는 거야?”

본문 16쪽
그러자 다래가 싱긋 웃으며 대답했어요.
“나눠 먹으면 우리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잖아.”
“그리고 나눠 먹으면 더 맛있어!”
단비가 이어서 대답했어요.

본문 17쪽
친구들의 말에 불라불라는 부끄러워졌어요.
“나는 저번에 혼자만 먹었는데…….
욕심부려서 미안해.”
불라불라는 진심으로 사과했어요.

본문 18쪽
“괜찮아. 너도 다음에 맛있는 거 나눠 주면 되지!”
다래가 불라불라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어요.
“응. 나도 이제부터 다 같이 나눠 먹을 거야.”
불라불라가 친구들에게 약속했어요.

본문 19쪽
맛있는 쿠키를 같이 나누어 먹으니
불라불라도, 단비도, 다래도
모두 기분이 좋았어요.

본문 20쪽
불라불라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친구들과 나눠 먹을 빵을 주머니에 담았어요.
“친구들이 좋아하겠지?”
불라불라의 얼굴에 미소가 피었어요.